진보신당의 2,30대 청년당원들은 선거 전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서울시내 일대를 돌며 당의 정당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집중유세를 벌인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은 비례후보 2명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보신당의 정당지지율은 비례후보 당선을 위한 3%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2,30대 청년당원들이 하루 학교와 직장을 쉬고 거리로 나와 ‘진보신당 구하기’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진보신당의 비례후보 1번은 울산과학대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김순자씨이다. 김순자씨는 우리사회의 만연한 비정규직 문제, 차별과 부당한 대우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보신당 비례후보 1번으로 출마하게 됐다.

진보신당의 청년당원들은 청소노동자 김순자씨를 상징하는 의미로 빗자루를 들고 ‘낡은 정치 쓸어버리자!’, ‘청년들의 가장 큰 고통, 비정규직 쓸어버리자!’, ‘비정규직을 (Be)정규직으로!’ ‘새 정치를 펼칠 정당, 정당투표는 16번 진보신당’, 등을 외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유세에 참여하는 진보신당의 한 청년당원은 “김순자씨가 국회에 진출해 청소노동자들이 따뜻한 밥 먹고 편히 쉴 수 있는 세상, 건강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20개 정당 중 유일하게 청소노동자를 비례후보 1번으로 내세운 정당,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