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극이 함께 공존하는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이 오는 5월 8일부터 28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이다의 무대발견시리즈로 사전 워크숍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가족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잔잔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봄날 엄마와 같이 소풍을 나온 미혼모 딸이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물들의 관계나 이야기가 과하지 않고 부드럽다.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어머니 역으로는 카리스마와 함께 따뜻함을 지닌 배우 박남희, 미혼모의 몸으로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딸 역으로는 연극과 뮤지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는 연기력으로 워크숍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배우 정연이 열연한다. 더불어 배우 정석용도 출연해 감초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극단 차이무, 이다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강동아트센터가 함께 참여해 작품성 있는 대본, 자유로운 무대 활용이 가능한 좋은 극장, 실력 있는 배우,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듣는 라이브 음악으로 엄마의 속 깊은 사랑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