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동부제철,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공동개최

한국의 철강산업의 대표기업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이 철강인들에게 한국의 멋 자랑에 나선다.

현재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한국회원사인 4사는 공동으로 23일 집행위원회와 24일 이사회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해 세계 철강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집행위원회는 철강의 지속성장·환경·시장개발 등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산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세계유수철강사 CEO들로 구성돼있으며, 이사회는 연간조강생산량 2백만톤 이상의 철강사 CEO들로 구성돼 봄, 가을에 각각 개최된다.

이 기간중 한국에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등이 참석하고, 세계철강사 중에서는 협회장인 장샤오강 중국 안강그룹 회장을 비롯해 총 20여개국 40여개사의 철강업계 CEO와 관련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주최사 4사는 현재 철강업계가 함께 겪고 있는 어려운 시장상황과 위기를 잘 극복하자는 취지에 맞게 이번 서울 집행위원회와 이사회는 화려함보다는 검소하고 내실있게 진행한다. 통상 개최국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주최국만찬은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하고, 문화공연은 김영동 교수의 훈 연주, 가야금 연주, 오고무·태평무 연주, 부채춤 공연 등 한국의 전통미와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세계철강사 CEO들과 함께 서울을 찾은 배우자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미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삼청각, 창경궁, 한국가구박물관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세계철강협회는 1967년에 설립된 철강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구로서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증진활동 추진을 주요산업으로 하고있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하였으나, 현재 전세계 55개국, 196개의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2012년도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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