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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권 대권레이스의 시작을 알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권도전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김 지사의 대권도전 선언을 알아보겠습니다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 지사의 대권도전 선언은 김 지사 자신도 밝혔듯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라는 평가가 높습니다.

그만큼 여권 대권 후보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도가 압도적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김 지사는 서울.수도권과 2030세대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박근혜 위원장보다 낫다고 주장합니다.

김 지사는 "이번 총선을 보면 박 위원장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수도권과 젊은층의 민심이 새누리당하고 상당히 멀어졌다. 경선을 통해 제가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젊은이들과 서민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본선은 필승"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김 지사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4% 안팎입니다. 정치권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잠룡´중에서 6~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 대선 지지율로만 보면 김 지사의 대권도전은 무모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번 김 지사의 대권도전이 과연 박 위원장의 본선 승리를 위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인지, 실제 경선에서 역전, 대선후보가 되는 경선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측근들은 이 지사의 경선 참여 결정은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과 보수여권을 구하기 위한 자기희생적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차 의원과 김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 대선후보 독주체제로는 이번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도저히 박 위원장만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4.11 총선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리더십 등으로 과반을 차지했지만 이대로 가면 대통령 선거에선 진다.수도권과 젊은 층에 호소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친이계의 정두언 의원도 지난 19대 총선의 득표율만 놓고 보면 향후 대선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150만 표 정도로 지는 것으로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측근이었던 유승민 의원 역시 ‘박근혜 대세불가론을 제기했습니다.

모두 한결같이 박근혜 위원장 대세론만으로는 대통령선거 야당 단일후보에게 필패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김문수 지사의 페이스메이커론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페이스메이커(pace maker)는 수영이나 마라톤에서 우승후보의 기록단축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투입되는 선수를 의미합니다.

김 지사의 대권도전으로 여권 내 경선이 본격화될 경우 경선에 대한 국민관심이 고조되고 새누리당 이미지도 개선돼 박 위원장의 본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박근혜 위원장을 위한 페이스메이커로 만족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선에서 극적인 승리로 반전하는 서프라이즈 연출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지만 경선을 거치면서 지지율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지사 측근들은 “이명박 대통령도 경선 초반에는 박 위원장에게 지다가 일반 국민여론이 박 위원장보다는 이 대통령에게 쏠리자 절대적으로 박 위원장 지지가 높았던 대의원 상당수가 경선투표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해 경선에서 승리했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김 지사는 박근혜 위원장과의 경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해결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비박근혜 진영의 단일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이재오 정몽준 의원과 정운찬 전 총리 등이 후보경선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정 의원은 비박 후보단일화는 차후 문제이고 당장은 각각 경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방식도 바꿔야 합니다.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새누리당 대의원 80% 가량이 박근혜 위원장 영향력 하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현재 대의원-당원 5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는 김 지사는 백전백패입니다.

이미 박근혜 위원장은 경기 룰을 보고 선수가 거기에 맞춰 경기를 하는 것이지 매번 선수에게 룰을 맞춰서 하는 것은 말이 안 되죠.”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다른 비박 경선후보들과의 연대를 통해 경선방식 변경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사는 완전국민경선 방향으로 의논을 하고 있다"며 "제가 과거부터 주장을 해왔고 다른 후보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 지사직 사퇴 시기를 놓고 오락가락 했다가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처음에는 곧바로 지사직을 사퇴할 것처럼 발언했으나 다음날에는 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바뀌었다가 이젠 대선후보가 되어야 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목을 박았습니다.

김 지사는 23일 현재로선 도지사직을 갖고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며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지사직을 사퇴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직을 계속 유지할 생각 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지사직을 사퇴할 경우 12월 대선때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대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후 보궐선거에서 야당에게 시장직을 뺏긴 것이 결정번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은 "경선에 참여한다는 결정만 내렸을 뿐, 지사직 사퇴여부는 그동안 수차례의 참모회의에서 거론조차 되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이 너무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선거법이나 새누리당 경선 룰은 경기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을 치러도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김 지사의 지사직 사퇴로 12월 대선 때 경기지사직 보궐선거를 함께 할 경우 둘 다 이기면 좋겠지만 대선만 이기고 지사직을 놓칠 경우는 본전, 대권을 놓치고 지사직만 이기거나 둘 다 놓칠 경우는 쪽박을 차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23일부터 대통령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여야의 대권후보들이 서서히 출발선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18대 대통령을 뽑는 240일간의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국민들의 관심도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핫뉴스를 골라 집중 분석하는 뉴스집중 시간이었습니다.

진행에 김조현입니다.

시청해 주신 네티즌 여러분 감사합니다.

▲ ⓒ ( 앵커/진행 = 김조현 아나운서, 촬영/편집 = 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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