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770억원 집중 투자 세계적 IT교육․연구 중심지 도약

IT기술과 예술, 문화를 융합한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는 한국형 ‘MIT 미디어랩’을 표방하는 포스텍 ‘미래IT 융합원구원’ 이 첫발을 내딛는다.



포스텍은 30일 나노기술집적센터 대강당에서 미래IT 융합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 개원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Yacov Shamash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총장, Walter Bender 전 MIT 미디어랩 소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기업, 국내외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IT 융합원구원은 지식경제부가 우리나라 미래 IT산업의 획기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서 지난 2011년 포스텍-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8개월 여의 준비를 거쳐 공식 개원하게 됐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기업, 포스텍이 10년간 총 1,770억원을 투입한다.

포스텍 미래IT 융합원구원은 한국뉴욕주립대와 손잡고 세계적 IT 융합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창의 IT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상상력의 융합 교육에 중점을 두는 창의IT융합공학과를 신설하여 올해 첫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또 미래 IT 융합연구를 위해 휴먼웨어 컴퓨팅, 지능형 로봇, U-헬스, IT나노 디바이스 등 7대 핵심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산업체와 연계하여 집중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

현재 포항시는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나노기술집적센터, 4세대방사광가속기연구소, 국가지정연구소로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최고의 연구소가 집적되어 있다.

이번 연구원 개원으로 공학에 IT를 접목하여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IT 융합연구원 등 국가핵심 연구시설과 우수한 연구인력이 집적되어 있어서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