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의 자필편지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다.

최근 한 네티즌이 대형 격투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이종 격투기’카페에 ‘차인표형님에게 편지받았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얼마 전 차인표가 출연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를 보고 빈곤아동 후원 비영리기구인 ’한국컴패션‘의 후원을 시작했다며 "방송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후원을 결정했고 이제 두 번째 입금인데 얼마 전 인표형님께 편지가 왔다"며 차인표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 한 네티즌이 공개한 차인표 자필편지

차인표는 방송 후 신규후원을 한 사람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냈으며 편지에서 "2005년부터 컴패션을 통해 아이들을 결연해 왔습니다. 결연한 아이들 중 한 가족처럼 된 아이들도 있고,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가 된 아이도 있고 졸업 후 연락이 끊긴 아이들도 있습니다"라고 말한 뒤 "확실한 건 저와 제 아내는 전 세계에 수많은 자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제 아내는 바쁩니다. 아이들의 후원금 4만 5천원어치만큼 더 부지런해졌고 그만큼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차인표는 "훗날 은퇴를 하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자녀들을 만나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 여행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값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며 "가난한 어린이의 손을 덥썩 잡아주신 여러분을 존경하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기에 사랑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며 편지를 끝냈다.

한편 해당 게시판에 공개된 차인표 자필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존경스럽습니다, 그 마음 변치마시기를”, “한 사람 한 사람 응원하는 인표 형님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멋지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게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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