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 피해 예방 홍보 전파

제 15호 태풍 <볼라벤>(중심기압 955hPa, 초속 41m/s)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경기 성남시 관내에 중학생들이 피해 예방 대책을 전단지를 비롯한 트위터와 페이스 북 등을 통해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는 모 학교 여중생 2명(수내 3동)은 27일 오후 < 태풍 주의하세요>라는 전단지를 푸른마을 아파트 단지,단독택지 등 수내 3동 전역에 200여장을 부착하고 홍보했다.

여중생들이 만든 전단지에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태풍이 올라옵니다>,<창문을 온통 신문지로 덮고 물을 뿌려 붙이면 유리가 깨지지 않습니다>, <저희 동네가 태풍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기를 바래 이 글을 썼습니다.> 이라는 내용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이 쓰여져 있다.
여중생 2명의 홍보 활동은 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같은마을 거주하는 한 주민은 학생들이 홍보한 전단지를 다시 복사해 집을 방문하며 나눠 주는 등 태풍 피해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SNS를 통한 주민피해 예방 홍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급속히 전파됐다.
시는 앞서, 이날 성남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어린이, 노약자의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창문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알렸다.

이번 태풍 ‘볼라벤’은 2002년 ‘루사’, 2010년 ‘곤파스’에 버금가는 규모이자 올해 가장 강력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8일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 여중생들이 태풍피해 예방 요령을 게재된 전단지. ⓒ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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