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의 동역자들에게 저의 신앙관을 공개하고자 한다”
이단, 미신 타파, 종북세력 배척 등 주장
이와 함께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목사)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조 목사는 25일 국내 주요 일간신문에 ‘저의 신앙을 공개 합니다’란 제하의 입장을 공개했다.
조용기 목사는 “요즘 WCC문제가 한국교회 신앙의 혼선을 가져오고 저에게도 많은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제 한 후 “그동안 저의 소견을 밝히지 못한 것은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동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 때문이었다”면서“그러나 이제는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신앙이 중심을 잡고 발전하기 위하여 1,200만 성도, 5만 교회, 그리고 10만의 동역자들에게 저의 신앙관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목사는 성명을 통해“기독교 정통의 보수신학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저는 1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온 영-미 선교사들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선배들의 보수주의 신앙을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교 다원주의를 거부한다”면서 “WCC는 종교다원주의, 동성결혼허용, 공산주의를 포용하며 다양성을 위장하는 혼합종교 성향이지만,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강조하는 성서적 삼위일체 신앙을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용기 목사가 공식적으로 WCC에 대해 공식 입장을 언급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현재 조 목사의 후임인 이영훈 목사는 2013년 WCC 대회를 찬성하고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여기에 따른 파장이 확산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조목사는 “이단종파와 미신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저는 전국에 퍼져있는 이단세력과 미신을 과감히 정리해야 기독교가 선진국을 목표로 하는 국가적인 사명을 다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지지한다”면서 “23년 전, 고 한경직 목사, 본인과 교회 지도자들이 반공과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세운 대표적 연합기관, 한기총(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을 전국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한국기독교가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 했다.
한국교회 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WCC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도자급 목회자가 일관성 있게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면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은 잘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저의 신앙관을 공개합니다
요즘 WCC문제가 한국교회 신앙의 혼선을 가져오고 저에게도 많은 질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의 소견을 밝히지 못한 것은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과 동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신앙이 중심을 잡고 발전하기 위하여 1,200만 성도, 5만 교회, 그리고 10만의 동역자들에게 저의 신앙관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1 기독교 정통의 보수신학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1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온 영-미 선교사들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선배들의 보수주의 신앙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2 종교 다원주의를 거부합니다.
WCC는 종교다원주의, 동성결혼허용, 공산주의를 포용하며 다양성을 위장하는 혼합종교 성향이지만, 저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강조하는 성서적 삼위일체 신앙을 전하고 있습니다.
3 종북좌파 공산주의를 배척합니다.
북한의 공산주의는 적화통일을 하고자 6.25 한국전쟁을 일으켜 수백만명을 살상하고 수천의 교회를 파괴하였고,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침략하기 위해서 간첩들과 종북좌파 세력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종북좌파 세력을 배척합니다.
4 이단종파와 미신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는 전국에 퍼져있는 이단세력과 미신을 과감히 정리해야 기독교가 선진국을 목표로 하는 국가적인 사명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
5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지지합니다.
23년 전, 고 한경직 목사, 본인과 교회 지도자들이 반공과 보수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세운 대표적 연합기관, 한기총(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을 전국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한국기독교가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 9. 25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조용기
전국구국기도회 대표, 강남금식기도원-강남교회 원장목사 김성광
모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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