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농협 , 조합창고 폐기물 업자에 임대

포항지역의 한 농협이 조그만 수익사업에 연연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불편을 주어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포항 오천농협은 지금은 쓰지 않고 있는 농협 수매용 창고를 폐기물업자들에게 임대해 폐기물 업자들이 쌓아놓은 재활용품등으로 주편 생활환경이 오염되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오천농협은 오천읍 용산리에 있는 창고를 활용해왔으나 문충리에 농기계서비스센터를 신축하면서 용산리의 창고는 효용가치가 떨어져 현재는 폐기물재활용업자에게 임대를 한 상태이다.

그러나 용산 창고는 주민이 거주하는 민가가 바로 붙어있는가 하면 주위에 300세대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와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곳에 폐기물 재활용작업장이 있다 보니 주위환경은 날로 열악해 지고 있다.비산먼지와 악취 등 특히 바람 부는 날이면 마당에 야적해 놓은 재활용품들이 날려서 더욱 심각하다.

주민들은 수차례 농협에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농협의 수익사업과 계약기간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에 따르면 ‘농협에 먼지와 악취, 소음문제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계약기간이 있어 어쩔 수 없다. 빈 창고 임대하는 것이 뭐 어떠냐.’는 식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지역에서 지역농협은 어느 기관이나 관공서 보다 지역민과 밀착되어있고 주민들의 생활과 가깝다.

최근 포항의 지역농협에서 현금도난과 직원횡령, 대출사기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거 있어 농협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이때 농협이 작은 수익에 연연하여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모른 체한다면 지역의 기둥인 농협의 위상 추락은 불 보듯 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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