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개혁연대 등,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 포럼

▲ 문병길목사 ⓒcdntv

한국교회개혁연대(대표회장 강흥복 감독), 종교근본주의연구소(소장 문병길 목사)에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정남 장로) 등 평신도단체의 지원을 받아 오는 11월 1일 종로5가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 ‘제2회 개혁포럼’을 개최한다.

1517년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로 말미암아 인간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가톨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함으로써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목숨까지 위험한 상태에서 깊은 좌절과 고난가운데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종교개혁 49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포럼에 대해 문병길 목사는 “종교개혁을 통해 시작된 귀중한 믿음이 또 다시 세상 속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바로 세상의 초등학문으로 말미암아 종교개혁이 다시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 문 목사는 “성경 속에서 가장 귀중한 책인「아가서」를 부부의 성(性)생활지침서로까지 해석하는 무리들이 나타남으로써 성경을 세상의 책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이번 포럼의 시대성을 피력했다.

특히 문 목사는 “아가서는 솔로몬이 지은 1005편의 노래(왕상4:32) 중에서 가장 귀한 ‘노래 중의 노래’이며, ‘시집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집’일 뿐 아니라, 유대인의 가장 귀한 절기인 유월절에 낭독되는 위대한 ‘사랑의 말씀’임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현재 한국교회 일각에서 이를 철저하게 왜곡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를 내부로부터 세속화시키면서 이제는 노골적인 성(性)사역을 주장함으로써 가정사역까지 왜곡하고 있으나, 많은 교회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개혁포럼을 통하여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제2의 개혁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는 말씀에 의지하여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을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엡5:3)고 하신 기독교인의 의무를 다하면서 ‘믿음의 도’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포럼에서는 1부 예배시간을 통해 김기홍 목사(분당아름다운교회)가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나아 갈 방향에 대해 개회설교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2부 개혁포럼 시간에는 제1발제자로 주수일 장로(부부가정사역 사랑의 집 대표)가 ‘한국교회, 부부가정사역의 왜곡을 경계한다’라는 제목으로, 제2발제로 이억주 박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가 ‘가정사역자들의 성(性)담론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대해, 제3발제로는 김남식 박사(한국상담선교연구원장)가 ‘신간 <부부연합의 축복>과 가정사역’에 대해 발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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