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의 새정치 정책화해야"..."安, 정권교체 위해 선거운동 참여할 것"
윤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가 보여줬던 정치개혁의 문제의식을 빨리 현실적인 개혁으로 정책화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개혁의 불씨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건 안 전 후보의 문제의식을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함께 약속한 ´새정치공동선언´을 "국들에게 약속한 건데 당연히 실천해야 한다"며 또한 "이념싸움이 아니라 민생을 돌보는 생활정치 쪽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게 이념싸움이다, 민주주의를 먼저 시작한 나라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민생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정치로 이미 옮겨 갔다"며 "우리는 분단이란 현실 때문에 늦게 오는 건데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게 삶을 챙겨달라는 것"이라고 민생문제에 주력할 것을 민주당에 주문했다.
사퇴로 막을 내린 안 전 후보의 대선 도전과 관련해선 "정치에 참여해서 현실정치를 확실히 경험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면 구름당이란 별명도 안 얻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의 지원 여부에 대해선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가면 결국 통합행보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어떤 형태로 나타날 지는 짐작할 수 없으나 본인이 생각하는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지율 추이를 볼 때 현재 문 후보가 단일화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 위원장은 "당장 시너지가 없는 것은 단일화의 모양이 저랬기 때문인데 지금의 상황이 다행이라고 본다"며 "왜냐 하면 문 후보 캠프쪽이 긴장을 할 필요가 있는데 시너지가 확 생기면 느슨해지니까 오차범위내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그리고 시너지는 다시 안 전 후보가 통합행보에 참여하면 그때 가서 생길 테니 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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