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세력들, 무슨 짓 할지 몰라 불안하다”...이인영 “주말 지나면서 역전 확실”
정 고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지금 보수세력들이 다급한 상황에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보수 수구세력들은 권력의 단맛에 몸도 마음도 부패한 무리들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이라며 “박근혜 후보가 패배하면 뿌리조차 흔들리게 된다는 부담감에 떨고 있기 때문에 정권연장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그러면서 “부정, 금권, 관권을 막아낼 것이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잠 덜 자고 밥 먹는 시간도 아껴가면서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선대본부장도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부정선거의 우려가 어느 선거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요즘 인터넷에는 부재자투표 봉투가 너무 얇아 들고 비춰보면 누구를 찍었는지 보이는 사진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있다, 지역별로 투표용지가 색깔이 다르다는 의심 섞인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따라서 “이런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선관위가 확인을 해서 왜 이런 일이 있는지 국민들이 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건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에는 현재 문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당내 분위기도 반영됐다. 정 고문은 “모두 느끼듯이 승리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민심은 물론이고 현장에서의 여론조사도 바닥을 치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이제 문 후보의 승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선대본부장은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문 후보가 1%~3% 차이에 초박빙 접전에 들어선 결과가 보인다”며 “하지만 내부의 판세분석 결과는 초박빙 흐름을 넘어서 역전의 순간에 임박해 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일부 언론기관에서도 자체 판별 분석 결과 골든크로스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여론조사 자체로만 봐도 주말을 경과하면서 역전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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