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걸륜 "말춤은 ´카우보이는 바쁘다´에서 내가 먼저 췄던 춤"

중화권 톱스타인 주걸륜이 또 다시 싸이에 대해 딴지를 거는 망언을 했다.

주걸륜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천태(天臺)’ 제작 발표회에서 싸이의 ‘말춤’과 관련해 “싸이의 말춤은 내가 예전에 췄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주걸륜은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경계하자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류를 저지하자는 것이 아니다. 화류(華流)도 좋은데 지금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화류를 더 진작시키기 위해 한 발언이다”고 설명했다.

▲ 사진 = 주걸륜 페이스북

이어 주걸륜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코믹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말춤을 따라한 적이 없다”라며 “싸이의 말춤은 이미 내가 ‘카우보이는 바쁘다’라는 뮤직비디오에서 먼저 췄던 춤이다”라고 주장했다.

주걸륜은 지난 2007년 ‘카우보이는 바쁘다’라는 곡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에서 말을 타는것 같은 춤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과는 전혀 다른 춤이다.

한편 주걸륜은 지난 2일 중국 바이두닷컴 10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던 중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재밌지만 중국음악이 더 대단하다”며 “더 이상 한류를 쫓지 말자. ‘강남스타일’을 하지 말자”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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