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민주 세력 정권교체 이뤄야”...‘문재인 지지’ 명시적 언급 없어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16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보·민주·개혁 세력의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대통령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친일의 후예,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인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며 “19일 모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퇴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가해질 이념공세를 우려한 듯 문 후보에 대한 언급이나 지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