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친노세력 복귀 원치 않아”...“文, 선거과정에서 노빠본능 드러내”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은 참여정부의 부활이라고 주장하며 막판 지지층 결속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들은 노무현 정권 시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노빠세력이 다시 득세하고 친노세력이 복귀하는 것을 국민들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는 스스로의 고백대로 정치의 뜻이 없었는데 친노세력이 와서 설득을 하고 나가야 된다고 해서 정치에 나왔다고 했다”며 “그렇게 해서 폐족이었던 친노세력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당대표가 친노세력이 되고 또 대선후보까지 문 후보가 돼서 친노정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노무현 정권, 참여정부 시대의 끼리끼리 의식과 배타성, 적대성, 코드인사로 편 가르기하고 나라와 국민을 사분오열 시켰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문 후보도 외견상 유하고 합리적인 인상이 있었지만 선거과정에서 노빠본능을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후보의 여러 가지 정책을 보면 참여정부 당시의 정책노선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참여정부의 실패 역시 반복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국민들의 우려”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역대 선거 때마다 새로운 선택을 해왔다, 호남 대통령을 만든 것이 국민이었고 비주류 대통령을 만든 것도 국민이었고 CEO 대통령을 만든 것이 역시 국민이었다"며 ”이제 국민들은 내일 투표를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한테 가서 NLL이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김정일에게 아부했고 전세계가 반대하는 경수로를 지어주겠다고 했다, 미군과의 합동작전인 작전 계획 5029를 없애버리겠다고 자랑했다”며 “문 후보는 이런 정신 나간 노무현 정권의 2인자”라고 맹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10년 전 이곳 부산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무려 30%나 지지해서 대통령을 만들어줘서 우리나라가 국론 분열로 얼마나 고생했느냐”며 “부산 시민들이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문재인, 이정희, 심상정, 안철수 4각 연대의 정권이 탄생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대통령은 문재인, 법무부 장관은 이정희, 복지부 장관은 심상정, 안철수는 팽 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해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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