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포토그래퍼 보리(본명 이보경)가 8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40세.

보리는 지난달 말 뇌출혈 증세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보리는 국내 대표 여성 포토그래퍼로 MBC ‘무한도전’ 달력 사진을 담당했고 캐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와 Mnet ‘슈퍼스타K’ 등에 출연하며 사진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갑작스러운 보리의 사망소식에 지드래곤, 천정명, 윤종신, 정준하 등 많은 연예인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보리의 동료 사진작가 홍장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리 누나의 아버지 뜻에 따라 화환과 조의금은 따로 받지 않겠다 하십니다. 보리 누나의 성격을 존중한 것이니 참조해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려 장례식장에서 화환과 조의금은 받지 않기로 결정한 유족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유작으로는 배우 유승호의 군 입대 전 화보집 ‘트래블 레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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