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전모 밝힌 뒤 엄중한 책임 추궁 뛰따라야”...“朴 대통령, 여론 알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도 법치국가니까 어떤 결말을 낼 텐데 진실과 사건의 전모를 국민들에게 알려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또 “공직자 기강 확립에 들어가서 여실하게 모든 것을 밝히고 엄중한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초기에 일어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월례회동을 가진 황 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개인의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얘기를 나누고 아는 사이니까 그것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번 윤창중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의 경질 여부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인 가운데 황 대표는 “사람을 한 번 바꾸면 후유증이 있다”며 “어떤 때에 어떤 사람을 무슨 이유로 경질하느냐를 분명히 해야 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 의견들은 많이 전달이 돼있고 다 알고 계신 상황이니까 인사권자로서의 여지가 조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와 감찰 여러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한 후에 적절한 조치가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수석에 대한 경질은 기정사실화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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