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원로목사-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 만나 대담
"후임 위해 6년간 준비 전 성도가 긍정적 받아들여 세대 교체"
성도 양육 중점, 리더십 변화 없이 여전히 흑인 사회에 강한 영향력 발휘

▲ ⓒcdntv

안양대신대원 글로벌 리더팀들은 강준민목사와의 감담회 후 美 최대 흑인 교회인 크리스천 크린쇼우 교회 원로목사인 프라이스목사와 현 담임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와의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크리스천크린쇼우교회 설립자인 프라이스 목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여호와 증인을 믿었는데 전혀 교회에 대해 모르고 살아오던 중 아내를 만나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됐다”면서 “하나님을 만나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면서 삶 전체가 변했다”고 고백 했다.
그는 “목회 현장에서 은퇴를 했지만 리더십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현 담임인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가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는 “담임 목회자로 취임하기 6년 전서부터 준비했고 성도들 모두가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는 “언제나 그랬듯이 양을 먹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일학교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면서 양육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크리스천크린쇼유교회 예배의 특징은 역동적이라는 것이다.
구성원 대부분이 흑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세대 목회를 시작하면서 매년 성도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원로 목사는 “세대를 교체했기 때문에 성도가 준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 때문에 빠져나가는 것”이라면서 “여전히 새로운 신자들이 등록하고 그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크린쇼유교회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안내 자원 봉사자들이다.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주차장까지 인도 한다.
교회에 들어서면 여러 명의 봉사자들이 본당으로 좌석까지 안내 한다. 이들 봉사자들은 한결같이 얼굴에 미소가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친절함 그 자체다. 백인 중심의 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본당에 들어서면 예배 순서에 따라 뜨겁게 찬양을 하고 신아고백과 간증, 치유의 시간, 갓 태어난 어린이들을 위한 축복 기도에 이어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가 등단해 메시지를 전한다.
메시지는 성경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상당 부분 한국교회 예배 문화와의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문제는 교회 구성원 대부분이 흑인이면서 젊은 세대들이 급속도로 교회를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크린쇼우교회는 여전히 미국 흑인 사회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다.
예배의 경건성을 중요시하면서 양육하고 전도하는 일에 전 성도가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성장 원동력은 새로운 신자들이 등록하거나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성도들의 몸에는 배려와 미소가 담겨져 있다.
엘빈(34세 남)은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출석 했다”면서 “언제나 변함없는 것이 전 성도에게 미소가 담긴 편안함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교회와 달리 가르치고 양육하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교회다”면서 “이웃을 돌아보고 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주니어 프라이스 목사는 매주 화요일 저녁 성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성도들을 질적으로 양육하기 위해서다.
아만다(46세 여)는 “성경 공부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면서 “삶 전체가 변화되고 가정이 회복되어지는 역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