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지역 대학교가 모든 산업분야의 근간인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17일 오후 2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출연연 및 대학교 등 20개 기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출연연은 국가핵융합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10곳이다.

또 지역 대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한국폴리텍Ⅳ대학, 한남대, 한밭대 등 9곳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학·연·관은 대전지역 뿌리산업을 육성해 전·후방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뿌리기업 적극 활용을 통한 선순환 산업구조 정착 ▲ 연구기관 및 대학교간 공동연구와 기술지원 ▲뿌리산업분야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대전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뿌리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저평가됐던 지역의 뿌리기업들이 ACE(Automatic, Clean, Easy:자동화, 청결, 간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협약식 후 600여개의 뿌리기업이 수록된 홍보책자를 배부하고, 연구기관과 대학교에서 시제품 제작 등 연구용역을 수행할 때 대전업체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등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 산업으로서 모든 산업분야에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