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의 역동적인 출범을 알리고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세대화합의 행사인 ‘청소년 창의 토크콘서트’가 19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가 열린 도청 문예회관 주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톡톡 튀는 창의력과 넘치는 끼를 마음껏 분출했다.

특히 행사장은 ‘창의 공화국’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입구부터 체험학습 프로그램까지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에서 생활을 하는 듯한 환경을 연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나를 창의적으로 홍보하라’는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 창의 스피치 대회에서는 김천여고 허성지 양이 남다른 발상과 발표력으로 우수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 커버댄스 경연대회에서는 8개팀이 경합을 펼친 결과 샤펜팀이 넘치는 끼와 실력으로 1위에 올랐다.

‘나에게 창의를 달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최현우 마술사와 김수영 작가 등 참가자 전원이 고등학교 시절의 교복을 다시 꺼내 입고, 창의적 사고로 꿈을 이루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 시대 멘토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이 감명 깊었다”며 “오늘의 감동을 간직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침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창의 25시, 천사 신발공장, 댄스뱅크, 창랩연구소 등 다양한 창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인근 주민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진 장이 됐다.

스피치대회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의 끼와 열정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청소년 창의 토크콘서트의 정례화를 검토하는 한편,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창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소년과 내포신도시가 창의를 매개로 소통하고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충남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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