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전 국회의원은 24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원안과 수정안에 대한 비교분석 자료를 내놓고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수정안은 국제 기능도 과학도 벨트 기능도 모두 사라진 ‘과학벨트 폐기안’”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새누리당이 두 번의 대선에 걸쳐 약속했던 과학벨트 공약의 명백한 폐기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수차 이야기 했듯, 박근혜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동력의 산실이 될 과학벨트 정책을 부지매입비 몇 천 억 아껴보겠다는 심산의 근시안적 접근으로 수정안을 내놓았고, 그 핵심은 법에 의해 지정․고시된 과학벨트 원 입지를 민주적 절차도 밟지 않고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겨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수정안은 대전시민의 자산인 엑스포과학공원을 수탈해다 기초과학연구원 하나 세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 롯데테마파크 유치 등 스스로 만들어 낸 문제의 출구전략으로 과학벨트 수정안에 기회주의적으로 영합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염홍철 시장도 기어이 ‘과학벨트 수정안’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공약폐기와 출구전략에 대한 명백한 인정과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과 충남·북, 세종시의 모든 충청인들과 민주당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충청발전의 밑거름이 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사업 원안을 끝까지 사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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