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정민영·정광해 애국지사 부자를 8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정민영 애국지사는 1899년 대구에서 출생했고 1919년 3월 7일 독립선언서 33통과 ‘우리 동포여!’라는 격문을 서울 시내 곳곳에 배포하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다. 정부는 그 공적을 기려 2009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하였다.

정광해 애국지사는 1927년 대구에서 출생했고 대구상업고등학교 재학 중 항일학생결사 태극단을 조직하여 동지 간 유대의식과 민족적 교양의 함양 및 체력증강에 힘을 쏟았으나 1943년 배반자의 밀고로 일경에 피체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정부는 그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하였다.

정민영·정광해 애국지사 부자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위패1실에 봉안되어 있다.

▲ (좌)정민영·(우)정광해 애국지사 ⓒ 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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