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지역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민·관·군·경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2013 을지연습을 대비해 금일 12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김완태 제32보병사단장,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 및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시의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와 자치구에서는 대덕구 준비상황 보고 등 본 연습 실시에 앞서 사전 준비태세를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통합방위사태 의결 및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을지연습은 1일차인 19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최초 상황보고와 전시창설기구 및 전시 직제편성 훈련, 국가중요시설 긴급구조훈련, 전시 주요현안과제 토의, 민방공 대피훈련 등으로 실시된다.

특히, 을지연습 기간 동안 시민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시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안보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서바이벌 게임의 일환인 페인트건 사격, 군장비 전시 관람, 충무시설 견학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염홍철 대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을지연습은 전쟁이전의 국지도발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위기관리 연습과 전쟁발발 이후의 국가총력전을 연습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민·관·군·경의 튼튼한 통합방위체제 구축으로 완벽한 국가비상 대비태세 확립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을지연습이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그 이름을 따서 명명했으며,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여 1968년부터 행정기관 및 주요민간업체들이 참여하여 비상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민생활 안정, 정부기능유지, 군사작전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위기관리종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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