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다만나의 자원봉사자 50여명은 지난 10일 다문화가정 30가구는 태안 꽃지해수욕장에 바다체험을 다녀왔다.

다만나는 다문화가정의 교육을 돕기 위해 태안 해수욕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다만나의 봉사자들과 다문화가정의 친분을 형성하고 추후 교육공동체에서 좋은 만남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루어졌다.

바다를 접해 보지 못했던 외국인들에게는 태안 꽃지해수욕의 갯벌체험과 해수욕, 레크리에이션 및 삼림욕은 인상 깊은 체험이 됐으며, 다문화가정과 다만나의 봉사자들이 하나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윌리(Willy, 르완다)는 “르완다에서는 보지 못한 바다를 한국에 와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바다를 보았는데 밀물과 썰물로 인해 바다의 모습이 변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다만나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한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어우러지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양질의 교육을 다문화가정에 제공하고, 다문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만나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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