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하루 방문자수 최대 4천명 50배 이상 폭증...학부형 주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축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는 대장경축전 공식 블로그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8월 중순 80-100명에 불과했지만 이달(9일 현재 기준) 들어 3,500-4,000명으로 최고 50배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누적 방문자 수는 21,527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로그의 이웃 신청자 수도 8월 중순 15명에서 9월 9일간 458명으로 3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기 참여자 수가 저조했던 ´친친 대장경 블로그 이웃맺기´ 이벤트 응모자 수는 800-900명, 댓글 1,300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300명 이상 등이 참여해 9월을 기점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이 대장경축전에 대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대장경축전 조직위는 초기 운영시 여행 블로거, 역사에 관심 있는 블로그, 경남 지역 거주자들이 주로 방문했으나 체험학습, 역사 교육,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점점 높으며 자녀를 둔 학부모 중심으로 방문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7일 종료된 이벤트 효과와 대장경축전 개막이 다가오면서 보도된 홍보 효과 등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 측은 "앞으로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은 단순 대장경축전 홍보 뿐 아니라 고려대장경에 대한 정보 저장 창고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장경축전 공식 블로그에는 아이들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닉네임 아네트는 "가을에 여행 가실 분들은 합천군으로 고고씽 하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가 될 거 같구요. 아이들에게도 역사의식을 깨우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 될 거에요~~“ 라는 글로 대장경축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닉네임 그대소망은 "우리문화와 역사를 알고 배우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에게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유익한 경험을 안겨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를 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오~울 애들한테 사진 보여줬더니 빨리 가자고 난리네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고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고 정말 기대됩니다." (닉네임 행복) 등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의 글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닉네임 꼬마토끼는 "체험형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장경판경 등 불교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맟춰 흥미롭게 재구성했다고 하니, 다양한 체험활동이 되고 좋을 것 같아요. 주변관광지도 무척이나 다양해서 아이들 데리고 아니면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넘 좋은 가을 나들이가 될 것 같아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원한 가을날에 대장경세계문화축전으로 힐링하고 오고 싶네요"라는 글로 대장경축전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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