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전 기간 45일간 주제공연 86회, 특별공연 22회, 상설공연 176회, 경남지역공연 15회 열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축전)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대장경축전 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위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주요 축전장인 천년의 마당, 보리수공연장, 전시관 대기열 등에서 주제공연 86회, 특별공연 22회, 상설공연 176회, 경남지역공연 15회,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부밍(Booming)이벤트 2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27일부터 45일간 매일 2회 대장경 오디세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장경 오디세이는 대장경을 격침하려는 왜세에 맞서 팔만대장경을 지켜온 선조들의 이야기를 다이나믹한 마샬 아츠(무술)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사 없이 몸짓이나 소리로 표현하는 넌버벌(non-verbal/비언어)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별공연은 두 차례의 해외축하사절단 공연을 비롯해 MBC경남 열전노래방, 창원 KBS 축하음악회의 라디오 공개방송, 부활 밴드 콘서트, 세시봉 콘서트, 김창완 밴드 콘서트, 코믹마임서커스, 평양민속예술단, 직장인밴드 페스티벌(Festival), 노리단 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국민약골 할매 김태원이 리더인 부활 밴드 콘서트에서는 대표곡인 ´네버 엔딩 스토리´, ´사랑할수록´,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곡으로 만나게 될 예정이다.

7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윤형주, 김세환 등 세시봉도 대장경축전을 찾는다. 1970년대 음악다방 세시봉에서 노래한 이들이 다시 모여 당시 화제가 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창완 밴드도 대장경축전을 찾아 화려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볼거리도 넘쳐난다.

코믹마임서커스에서는 저글링, 마임, 아크로바틱 개그 등 코믹한 스토리와 재기 발랄한 마임이 함께하는 코믹 서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평양민속예술단은 노래와 춤(반갑습니다, 휘파람, 바다의 노래), 아코디언 독주, 기타병창 통일무지개, 무용 , 마술무용 계절 춤, 민요독창(바다의 노래, 여성독창 군밤타령, 새타령), 부채춤(산천가) 등의 화려하고 다양한 의상을 활용한 북한가요 및 민속무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리단 퍼레이드는 공연자가 대형 인형을 등에 매고 행진하거나 타악 연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전장내 천년의 광장에서 신명나고 화려한 퍼레이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이미지를 불러오고 관객들과의 호흡으로 일반형 공연이 아닌 양방향 소통의 공연 퍼레이드를 연다.

상설공연으로는 해외문화공연을 비롯해 상설무대 공연, 게릴라 공연, 경남지역 공연 등이 열린다.

인도와 러시아 멕시코 등 해외축하공연단은 이국적인 정취와 나라마다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오는 30일부터 3일간 계속되는 인도문화공연단 사트리아는 인도만의 독특한 전통춤과 악기연주를 선보인다. 다양한 인도의 고전무용을 표정과 화려한 의상을 통해 인도의 우아한 무용으로 표현하고 인도 전통 타악기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치다 러시아문화공연단은 다민족 국가답게 민족의 28가지 다양한 춤을 소화해 내 그들 문화에 담겨있는 유머와 여유, 용기와 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등 그들의 삶을 전통무용과 뮤지컬 성격을 가미한 모던댄스로 감상할 수 있다.

멕시코 문화공연팀인 로스 차를로스는 연주곡마다 기타론, 비우엘, 라, 바이올린, 트롬펫, 하프, 만돌린 등 악기 구성을 달리해 다양한 느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상설무대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공연이다.

개장식일 날인 27일부터 벌룬(풍선) 아트와 대형 벌룬 쇼, 불, 지팡이를 이용한 매직쇼 등을 선보일 예정인 버블아트 퍼포먼스(버블J) 공연을 시작으로 프린지 페스티벌(Festival) 등이 공연을 잇는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안문화축제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예상 밖의 일주일´, ´달리´, ´프레스프크&신영´팀 등의 락·어쿠스틱밴드 등의 공연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찾아오는 관객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수준 높은 게릴라 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축전장 일대에서 1일 2회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는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게릴라 공연을 펼칠 버블J팀은 27일-11월10일 벌룬아트와 핸드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생활음악인협회 공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경남지역 전문예술그룹의 열정이 기대되는 진주색소폰클럽, 퓨전국악 타령, 배비장전, 마산 무용단, 온터, 국악 신명나루, 합천 밤마리 오광대, 아이온 앙상블, 해인 페스티벌(Festival)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의 진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남지역 문화공연단체의 공연은 지역민과 지역문화를 잇는 가을의 추억을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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