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역사관 4개 공간에 세계불경 교과서 팔만대장경 우수성 볼 수 있어

고려대장경의 역사가 열렸다. 그동안 고려대장경에 대한 오해와 억측, 폄하와 과대평가로 올바른 인식과 평가에 혼선을 빚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서 고려대장경의 객관적인 평가와 역사적 사실. 생생한 제작과정에 대한 진실을 직접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개최되는 45일간 기록문화테마파크 내 고려대장경 역사관에서 세계불경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고려대장경에 대한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우수성을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장경 역사관은 팔만대장경이라는 주제로 크게 대장경이 전파되는 과정을 소개하는 공간, 고려대장경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 위기의 순간에서 고려대장경을 지켜온 극복의 역사 연출하는 공간, 미래로 세계로 가는 고려대장경의 모습을 조명하는 공간 등 총 4개로 나눠 운영된다.

대장경 생성과 전파의 과정에서는 북경의 탄생에서부터 우리나라로 전파되지 까지의 과정을 경전완성의 흐름과 인물을 중심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고려대장경의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에서는 경전의 특징인 팔만대장경판 조성기구와 판각공간, 팔만대장경을 모본으로 한 세계 경전들, 고려대장경의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가치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위기와 극복의 역사공간에서는 일본이 간절히 대장경을 요청했던 청구기록, 임진왜란 당시 해인사를 지켜낸 이야기, 일제강점기의 대장경 찬탈 위기, 6.25 당시 비행폭격으로부터 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장군의 활약 등 역사적 일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미래로 가는 고려대장경에서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디지털대장경, 디지털한글대장경, 대장경 애니메이션 공모입상작 상영관, 해인사의 팔만대 장경 보존 노력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대장경축전 주 행사장인 기록문화테마파크는 대장경천년관을 비롯해 5차원(5D)입체영상관, 고려대장경 역사관, 기록문화관, 세계문화유산관, 세계힐링체험관(미니룸비니), 미래희망관 등 6개 전시관과 1개의 입체영상관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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