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등 달기, 마애불입상, 황금반야심경, 인경체험

수능대박 기원 등 ‘대장경축전 4대 성지’ 급부상
소원등 달기, 마애불입상, 황금반야심경, 인경체험
‘대장경축전 4대성지’ 소원비는 이들로 북적



“2013 대장경축전 소원등 앞에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다양한 전시와 문화, 체험행사말고 또 다른 인기 코너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기(氣)를 충전하고 소원을 빌려는 발길도 줄을 잇고 있는 것.

소원등 달기, 마애불입상, 팔만대장경 인경체험, 황금의 반야심경이 관람객들 사이에서 소원성취 기원을 위한 ‘4대 성지’로 꼽히면서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원등 달기’는 축전행사 기간 내내 불을 밝혀 신청자들의 소망과 대장경축전 성공 기원을 위한 특별이벤트다. 무엇보다 저녁시간이 되면 81,258개의 소원등에 일제히 불이 밝혀지면서 대장경축전 제4경으로 꼽힐 만큼 경관 또한 빼어나다. 지금도 소원등 신청을 받고 있다. 조직위 홈페이지나 전화 055-211-6251로 신청하면 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소원등에 접수된 소원 중 가족의 건강을 바라는 내용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가족의 화합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자녀들의 학업성취와 수능대박을 바라는 소원글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야산 중턱에 자리한 마애불 입상은 1200년 만에 45일간 공개되면서 일찍부터 인기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다. 특히 해인사가 위치한 가야산이 3재조차 피해간다는 ‘3재불입’의 영산인 데다 스님들이 특별 기도를 올리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이들에게는 빼뜨릴 수 없는 탐방코스가 되고 있다.
황금의 반야심경은 팔만대장경판 중 반야심경을 황금으로 도색하여 수첩에 넣거나 몸에 지닐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일회성으로 관람하거나 탐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늘 몸에 지닐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팔만대장경 중 반야바라밀다심경(반야심경) 판본에 한지를 대고 실제 탁본을 떠보는 인경체험 또한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인경체험은 체험코스에서는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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