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휴 갯벌지에 자연석 투석으로 참 굴양식 활성화
전남 강진군이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겨울철 농한기에 고소득 틈새양식 품종인 참 굴양식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강진군 대구면 하저마을과 미산마을 어촌 2개소 23ha의 참 굴양식장에 1억1천만원을 투입해 직경 50cm크기의 자연석을 갯벌 유휴지에 골고루 투석했다.
투석식 참 굴양식방법은 갯벌의 유휴공간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노동력 절감으로 갈수록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강진군에 적합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조류 흐름이 좋고 잔잔하며 햇볕의 노출을 많이 받는 곳에 조성하므로 줄에 매달아 양식을 하는 수하식 굴 보다는 크기도 작고 채취하기도 어렵지만 맛이 매우 담백하고 고소하여 값도 2배가량 비싸다.
군은 이번 투석식 참 굴 양식을 활성화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진군은 굴 양식장 면허지가 15개 어촌계에 48ha가 있으며, 11월부터 초봄인 4월까지 수확하여 연간 117톤의 참 굴을 채취하여 6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영기 강진군 해양산림과장은 고소득 틈새품종인 “참굴”을 생산하기 위하여 조류흐름이 좋고 채묘가 잘되는 지역을 추가 선정하여 투석식 참굴 양식장 조성사업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 굴은 11월부터 4월까지 바위, 돌에 붙어 생장하며 하얀 굴 껍데기가 마치 꽃처럼 보인다고해서 ‘석화(石花)’라고 불러왔으며 비타민, 글리코겐, 아연(Zn)등이 풍부한 무공해 식품이다.
김정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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