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동명어린이집 김경민 수녀(원장) "종교마다 용어 표현 차이일뿐 삶의 목표 같아"

"종교를 넘어 역사 공부를 위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에 방문했습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하 대장경축전) 개장 이틀째인 28일 경상북도 칠곡 동면면에 위치한 동명어린이집 원장 김경민 수녀는 만 4세-5세 어린이 60여명과 함께 경남 합천 대장경축전장을 찾았다.

김경민 수녀는 "불교는 교과 과정에 나오며 우리나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어 역사와 같이 한다"며 "이번 대장경축전 방문을 위해 원생을 인솔한 교사는 사전 공부나 연구를 통해 역사 재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원생들은 당시의 시대(고려) 상황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인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민 수녀는 공존하는 타종교와는 용어나 기도 형태 등 표현만 다를 뿐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과 삶의 목표가 같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평소 원생들과 견학지로 절을 찾기도 한다는 김경민 수녀는 "불교는 자비, 카톨릭은 나눔이라고 표현하는 용어의 차이일 뿐 인간답게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같아 이번 대장경축전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경민 수녀는 "대장경축전은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며 "대장경은 강화도나 남해에서 만들어 졌다고 각각 주장하는 등의 내용도 있고... 대장경에 대해 공부를 하고 왔는데도 몰랐던 많은 부분이 전시돼 있어 배워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장경축전은 지난 27일 경남 가야산 일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이라는 주제로 11월 10일까지 45일간 열린다.

▲ 28일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을 찾은 경상북도 칠곡 동면면에 위치한 동명어린이집 원장 김경민 수녀와 원생들이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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