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축전장 어린이 손님들로 “와글 와글”… 5D 입체영상관 “와~”최고 인기 실감, 창원 용남초 외 1,000여명 축전장 찾아

대장경 조직위는 축전 개장 4일째를 맞아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9월 30일 밝혔다.

9월 30일 오전에만 대장경축전장에는 의령 대의초등학교, 양산 웅상초등학교, 합천 초계초등학교, 합천 영전초등학교, 창원 용남초등학교 등 1,000여명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대장경축전 주 행사장 중 대장경천년관, 5D입체영상관(대장경 빛소리관), 고려대장경역사관, 기록문화관, 미니룸비니, 세계문화유산관 등 기록문화테마파크 전시장 견학과 다도,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에 참가했다.

이날 관람을 인솔한 의령 대의초등학교 이현호 교사(남)는 "고학년 학생들에게 역사공부, 시험 대비, 나라사랑, 문화사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아이들과 대장경축전을 찾았다"며 "지난 2011년 대장경축전보다 내실이 있고 준비를 많이 한 흔적이 많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웅산초등학교 최하나(5학년) 어린이는 "학교에서 대장경이나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대장경축전에 오는 것에 대해 많이 기대를 했었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최 어린이는 또 “교과서에서 배울 때는 대장경판이 납작한 줄 알았는데 칼로 깍은 듯한 실물을 보고 듣고 체험하니까 신기했다"며 "꼭 해보고 싶었던 한지뜨기 체험도 참가할 것이다"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상혁(5학년) 어린이는 "대장경천년관에서 대장경 진본을 보니까 신기했고 오후에 5D 입체영상관도 둘러볼 것이다"며 "가훈써주기 체험에 참가했는데 ‘복’이라고 써준 가훈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대장경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어린 학생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은 대장경축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우리 역사를 배우고 친숙해 질수 있어서 일 것이다“면서 ”대장경축전이 아이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좋은 교육적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3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지난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간 경남 합천에서 열린다. 대장경축전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으로 간행 1000년이 넘은 팔만대장경의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행사다.

▲ 9월 30일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중 기록문화테마파크 내 입체영상관에서 창원 용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5D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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