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산하 전 공직자, 한 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나서 550만원 전달


전남 고흥군은 지난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고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필리핀 태풍피해 이주여성가족 등 1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필리핀 태풍피해 이주여성 가족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고흥군 산하공무원들은 지난 11월 8일∼9일 필리핀 중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이엔으로 친정에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필리핀 태풍피해 이주여성가족들을 돕기 위해 550만원의 성금을 모아 필리핀 태풍피해 이주여성가족 11세대에게 각각 50만원씩 전달하였다.

박병종 군수는 “60여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우리를 도와준 필리핀이 지금 역대최대 규모의 태풍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필리핀 국민들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새마을가족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직원, 관내 금융기관, 종교단체에서 기탁한 650만원의 성금이 기 전달되어 필리핀 이주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필리핀 태풍피해 이주여성 가족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피해이주여성 거주지역인 도양읍, 점암면, 풍양면 등에서 자발적인 성금모금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피해 이주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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