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여성농업인센터(대표 박상규)는 23일 고흥읍 좋은자리 부페에서 2013년 여성농업인센터 사업 참여자 80여명이 모여 ‘2013년 사업보고 및 평가회’를 가졌다.

1년 동안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자신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성과 점과 아쉬운 점들에 대해 직접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사업보고 및 평가회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글학교 학생의 글, 농촌아낙들의 어설픈 공연까지 가능하게 했던 난타, 음식시민으로 새로이 먹거리에 다가간 슬로푸드매니저과정, 여성과건강을 생각을 하는 대안생리대, 종다양성의 중요성에서 시작한 토종종자 지키기의 어려움, 그리고 열악한 농촌아동들의 교육과 돌봄을 채우는 방과후 과정들이 소개되었다.

특히나 올해는 농어촌희망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촌아동과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한해였다며 푸드콘서트와 내고장탐방프로그램 등의 영상보고를 끝으로 평가회를 마쳤다.

이번에 열린 평가회는 여성농업인센터에서 해마다 한해를 마감하며 열었던 가족한마당의 무대로 10회를 맞이하는 자리다.

유사시설이 없는 지역에 우선 설치한다는 방침 하에 2004년 두원면에 설치된 고흥여성농업인센터는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아동돌봄, 자녀교육과 여성농업인들의 교육,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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