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김성곤
국가기밀 누설혐의로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트김(64.한국명 김채곤)의 친동생 김성곤(金星坤.51)씨가 전남 여수갑 선거구에서 우리당 후보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경기고와 고려대를 나와 철학박사(미국 템플대) 학위를 받고 영산원불교학교 조교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PR) 사무총장, 95년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 평화교육위원장, 국립 중앙청소년수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96년 민주당 후보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지역구인 전남 여천선거구가 3려(여수.여천시 및 여천군) 통합으로 없어지자 16대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90세로 지난 2월13일 타계한 부친 김상영옹도 한국은행 부총재와 8.9대 국회의 원을 역임한 바 있어 부자가 모두 국회의원을 2번씩 하게 됐다.
그간 형 로버트김의 석방에 노력했으나 부친이 출소를 끝내 보지 못하고 숨진데대해 아직도 한이 많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 일문 일답.
- 당선 소감은.
▲너무 기쁘고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 4선인 현역 민주당 의원(김충조)을 물리치고 당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으로 보는가.
▲시민들이 너무 오래한 의원에 식상했고 탄핵정국과 우리당에 대한 기대도 큰몫을 했다고 본다. 또 형님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힘을 보탠 것도 도움이 됐다. 득표수의 30% 정도는 형님의 몫으로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은.
▲문화관광위에 들어가 청소년수련원장 경험을 되살려 청소년문제와 관광활성화등에 기여하고 싶다. 여수시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으며 각종 지역 현안은 시민과 협의해 해결토록 하겠다. 또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
- 형 구명운동은 계속할 것인가.
▲로버트김후원회(회장 이웅진)와 협조해 적극 나서겠다. 그간 조기석방을 위해각계에서 노력했으나 무산됐다. 상주인데도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한데 대해 가족들의 한이 많다. 오는 7월 만기 출소하면 사후 대책문제를 국회에서 정식 거론하겠다.
1952/11/06 (남) 51세
평화운동가
美 템플대학교 문과대학원 종교학과 졸업
원광대,이화여대 강사
한국종교인(KCRP)사무총장
15대 국회의원( 새정치국민회의)
국립중앙 청소년수련원 원장
아시아 종교인(ACRP)사무총장
전남 여수시 여서동 497-7번지 (헐리우드시네마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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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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