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형 창조경제 실행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새누리당 원유철의원 ⓒ 원유철 의원실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원유철 의원은 24일 정병국 의원이 ´원유철·정병국·김영선 간 3자 단일화´ 제안을 거부하고 2배수 컷오프 방안을 역제안한 데 대해 “남경필 의원을 1등으로 만들자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정병국 의원의 제안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선의 붐업에도 큰 도움이 안 된다”면서 “경기도도 서울시 경선처럼 치열한 정책경쟁을 펼쳐야 본선경쟁력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전날인 23일 당내 경쟁자인 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에게 3자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또 다른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인 정병국 의원도 이날 원 의원의 ‘3자간 후보 단일화(원유철·정병국·김영선)’에 관해 ‘컷오프’규정을 현행 3배수에서 2배수로 축소하는 방안을 역제안했다.

이에 대해 원유철 의원은 “조만간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의원을 만나 새누리당 경선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며 “권역별 순회경선과 정책콘서트를 제안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원 의원은 경기도지사 경선 경쟁자 남경필 의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출마를 고심하다 경기지사 출마로 선회한 남 의원의 행적을 지적하며 “야구선수가 되시겠다는 분을 축구장으로 내몬 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축구장의 축구선수는 원유철이 더 강하다”며 부지사와 경기도당 위원장을 지냈던 자신이 ‘맞춤형 후보’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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