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 어린이환경센터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2014 어린이 그린리더십 1차 과정에 참여할 초등학생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어린이들이 습지 및 생태 현장 체험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습지의 중요성과 습지 보존 노력을 살펴보고, 나아가 어린이에게 물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한 이해 및 관심을 높여주고자 하는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은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주최하고 한국 코카-콜라가 후원한다.

어린이그린리더십 참여 어린이는 습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습지 이용을 위한 국제적 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 3곳(운곡습지, 서울밤섬, 우포늪)과 강화갯벌을 네 차례에 나눠 방문할 예정이며, 습지 현장 집중 체험교육을 통해 습지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총 네 차례 교육과정 수료 후 8명의 최우수 그린리더를 선발, 이들에게는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국외 습지를 직접 탐사하는 해외 환경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그린리더십 1차 과정에서 탐사하게 될 고창 운곡습지는 우리나라 습지 중 16번째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국가습지 생태마을이다.

이곳은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을 영광원자력발전소 냉각수로 사용하면서 주민이 이주 이후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되어왔다.

그 후 오랫동안 자연 상태가 유지되면서 자연 생태 복원 과정을 거치게 되었고,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이다.

이번 어린이그린리더십 과정은 습지 생태 교육뿐만 아니라 습지 마을에서 살아가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존에 대한 체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kgf.ecc@gmail.com로 신청가능하며, 참가 문의는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02-2011-4308)로 하면 된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 참가비는 무료다.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는 2008년부터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어린이환경체험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2011년부터 새롭게 진행 한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을 통해 작년까지 총 총 1,752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하였다.

▲ ⓒ 안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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