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안양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삭막한 콘크리트 제방을 친환경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는 ‘안양천 생태복원사업’을 오는 5월에 착공하여 7월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유해식물이 자라던 철산교, 금천교 주변 구간 0.67㎞의 콘크리트 제방사면을 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여 다양한 수변식물을 식재할 예정이다.

상단부에는 꽃댕강, 자산홍 등 5종의 화목류 13,000주를 식재하여 벚나무와 어우러진 꽃길을 조성하고, 중간부는 생명력이 강한 금계국, 비비추, 벌개미취 등 초화류 9종 137,600본을, 하단부에는 침수되어도 잘 자라는 수크렁, 물억새 매트 2,676㎡를 식재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안병도 과장은“그동안 콘크리트 사면에 환삼덩굴, 가시박 등 유해식물들이 중간중간 자라나 경관을 저해했으나,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 제공과 함께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방사면 중 금천구청역 주변 구간 0.23㎞를 녹지공간으로 복원한 바 있다.

▲ 사진자료=금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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