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출시 임박, 중고 카니발 시세 하락은 아직

봄철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 온 가족이 타고 여행가기 좋은 SUV나 RV의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인기 RV인 기아 신형 카니발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차종에 소비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형성돼 있는 SUV 및 RV 시세를 알아봤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에 따르면 이달 SUV 및 RV 시세는 1300만~2950만원이다. 중고차 성수기를 맞아 전 차종의 시세가 오름세인 가운데 수요가 높은 이 같은 차종의 시세도 지난달보다 올랐다. 따라서 SUV나 RV를 중고차 시장에 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주는 이 달 판매해야 차 값을 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젊은 소비층에 소형 SUV의 인기가 높다. 지난달 공식적으로 출시된 르노삼성 QM3는 신차 시장에서 구입하려면 대기 시간이 오래 걸려 중고차 매물로 나오면 바로 팔리고 있는 수준이다. 이달 2013년식 QM3의 시세는 1880만~2080만원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소형 SUV 한국GM 트랙스의 시세는 1580만~1880만원으로 20~30대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오토인사이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1년식 현대 투싼ix(2.0)의 시세는 1480만~2180만원, 같은 연식 기아 스포티지R(2.0 2륜)의 시세는 1580만~203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중대형 SUV의 경우 2011년식 현대 싼타페는 1830만~2180만원, 같은 연식 기아 쏘렌토R의 시세는 1720만~2320만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2011년식 르노삼성 QM5의 시세는 1300만~1780만원으로 소비자 수요가 높지 않아 시세가 낮게 형성된 편이다.

RV 중 인기 모델인 기아 카니발의 시세는 6월 신형 YP 카니발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아직 큰 영향이 없다.

그러나 현재 카니발이 구 모델이 된 후 시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오토인사이드는 카니발 처분을 원한다면 중고차 성수기를 맞아 전 차종에 걸쳐 시세가 높을 때 판매해야 값을 잘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달 2011년식 기준으로 카니발의 시세는 1680만~2280만원이다.

그 밖에 같은 연식의 한국GM 올란도 시세는 1380만~1830만원이며 지난해 출시된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의 시세는 2150만~295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주)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과거 패밀리카로 여겨지던 SUV나 RV가 최근 오토캠핑 열풍과 함께 젊은 소비층에서도 많이 찾는 편”이라며 “대부분 디젤 차량이 많은 이 같은 차종을 중고차로 구입할 때는 특히 엔진오일, 예열플러그(점화플러그)의 교체나 수리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솔린 엔진보다 디젤 엔진의 구조가 복잡하고 부품의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판매가 된 것으로 인식하여 자동판매완료 처리되는 시스템 등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 자료=오토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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