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네거리의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거적을 깔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복도에 끌려나온 듯이 엉거주춤 앉아 적어온 메모를 읽고 끝내는 사과를 누가 사과로 받아들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누가 봐도 청문회 대비용 물타기 작전"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은 의도적인 도발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런 사람을 총리 후보자라고 지명했다니, 지명권자의 양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용도 형식도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사과가 아니라 사퇴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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