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대변인은 "문창극 총리후보자가 야당의 사퇴요구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것은 야당에 가서 물어 보라´고 말했다."며 "대단히 도발적이고, 안하무인의 자세"라고 비판했다.
또 "계속되는 발언의 표현은 바뀌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고 있다."며 "그 본질은 ‘국민비하’, ‘민족비하’"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언론은 강자와 지배계급을 대변하는 게 당연하고 대중은 우매하고 선동에 약하기 때문에 엘리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그의 평소 지론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데 국민의 65%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수행비서가 박 의원의 차량에 있던 현금 2천만원과 서류뭉치를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에 전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바다와 경제포럼’ 대표 의원으로, 새누리당 의원들과 함께 여러 차례 선주협회 지원으로 해외시찰을 다녀와서 해운업계 비리와의 관련성 여부를 놓고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검찰은 박 의원 사건을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이 사건이 해운업계의 비리나 로비와 관련된 것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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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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