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행예정인 제8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 강원도개발공사가 발행예정인 제8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AA+(안정적)으로 평가됐다고요.

=네. 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5일 강원도개발공사(이하 ‘공사’)의 발행예정인 제8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신평은 어떤 점들을 보고 그같이 평가했나요.

=강원도개발공사가 법적·정책적 지위에 기반한 사업환경, 공공적 성격의 사업내용, 출자자인 강원도의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공사 신용도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지자체 산하 개발공사는 외연확대는 한계가 있지만 해당 지자체의 직·간접적 지원 하에 지역 내에서 영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개발공사는 부채가 많지 않나요.

=네. 공사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계올림픽 시설 지원을 위해 추진한 알펜시아리조트 개발사업(총 사업비 1조6,836억원)으로 인해 2006년 이후 차입금 규모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후 골프장, 호텔, 콘도 등 해당 시설의 저조한 분양성과로 인한 투자자금 회수 부진으로 확대된 재무부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시설물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중요 시설물로서의 가치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의 공사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및 협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관련 투자로 인해 증가한 재무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보유 주식 관리는 잘되고 있나요.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지분율 6.11%, 13,069천주)은 매년 양호한 배당수입(연간 100억원 가량의 출자사업수익 인식)을 제공하고 있고, 또한 지분가치(주가 3만원 기준 3,900여억원 상당)를 감안하면 재무융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비록 부채는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은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이군요.

=네. 궁극적으로 공사는 강원도 산하기관으로서 지역 내 공익적 성격의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역할의 중요성이 인정되며, 강원도로부터 유사시 추가적인 증자나 현물출자, 보조금 지급, 채무보증 제공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공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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