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중∙장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10만 돌파 눈앞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개봉 22일만에 9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 9만이면 큰 숫자가 아닐 수 있는데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이죠.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일루셔니스트>의 실뱅 쇼메 감독과 <아멜리에>의 제작자 클로드 오자르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그런데 개봉 22일만에 9만 관객을 돌파했 소규모 개봉 영화의 ‘꿈의 수치’인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2014년 소규모 개봉 흥행작 <인사이드 르윈>과 같을 뿐만 아니라 상영관 수와 회차를 대비하면 놀라운 속도로 관객 몰이를 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9만 돌파는 소규모 개봉 2013년 흥행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30일 보다 훨씬 단축된 기록이며, 2014년 흥행작 <인사이드 르윈>과 타이 기록입니다.

-. 명랑이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세운 기록이라 더욱 값지겠군요.

=네. <명량>의 신기록 행진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강세,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며 개봉한 <해무>, <안녕, 헤이즐>, <비긴 어게인> 등 쟁쟁한 영화들 속에서도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꾸준한 입소문 열풍을 타고 있어 앞으로의 장기 흥행 또한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떤 내용인데 이토록 관심을 모으는 거죠.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33살의 폴이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내용인데요.

기존 다양성영화 관객층을 넘어 일반 관객과도 소통하게 된 배경에는 ‘기억 탐구’라는 독특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그리고 가슴 뭉클한 스토리에 대해 관객들이 온라인상에 일으킨 ‘마담 프루스트 신드롬’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인과 친구끼리를 넘어서 ‘엄마와 딸’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로 입소문이 난 점과 중∙장년층의 필수 관람 영화로 손꼽힌 점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 실뱅 쇼메 감독이 메시지를 보내온 소식도 전해주시죠.

=프랑스에서 실뱅 쇼메 감독은 이 작품에서 아기자기한 영상과 감동 스토리뿐만 아니라 놀라운 음악 작곡 실력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한국에서의 흥행 소식에 대해 “매우 기쁜 소식이다. 작품을 사랑해준 한국 관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훌륭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한국에서 내 작품이 개봉하고 환영을 받았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한국 관객들에게 작품의 흥행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또 “나는 한국 영화의 팬이다. 한국 영화의 스타일과 시적인 화법, 놀라운 영상 퀄리티, 무엇보다 보편성이 좋다. 우리는 비록 물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감성적으로는 가까이 있음을 느낀다. P.S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의 한국판 포스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하나 보내주면 방에 걸고 싶다.”라는 말로 마치 그의 작품 같은 아기자기하고 뭉클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영화관에 찾아가면 볼 수 있나요.

=네. 개봉 4주차에도 멈출 수 없는 흥행 질주를 하며 1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 아래 상영관 명단을 확인하시면 더 좋습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개봉관 안내
[서울]
CGV 무비꼴라쥬 압구정/여의도/대학로/신촌아트레온/구로/강변/상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신도림/브로드웨이
메가박스 코엑스, 씨네큐브, 아트하우스모모, 상상마당 시네마,
서울극장, 대한극장, 아트나인, 씨네코드 선재, KU시네마트랩, KU시네마테크
[경기]
CGV 무비꼴라쥬 오리/인천/동수원/소풍
롯데시네마 주엽/부평
영화공간주안(인천)
[부산]
CGV 무비꼴라쥬 센텀시티/서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국도앤가람예술관, 영화의전당
[기타 지역]
CGV 천안펜타포트/대전/대구/광주터미널
롯데시네마 대구/청주
대전 아트시네마, 대구 동성아트홀,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광주극장, 강릉 예술극장신영, 거제 아트시네마, 안동 중앙시네마
진주 시민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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