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사람이다’ YMCA와 함께 시민인권센터설립


오노균 박사(충북대협력교수)를 말할 때 태권도회장, 새마을회장, 대학교수, 사회단체장, 농촌지도자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그가 요즘 인권문제에 몰입 하고 있다. 벌써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가 주최한 인권감수성교육, 인권강사기본교육, 인권강사심화과정교육 등을 모두 마치고 정식 국가인권교육 강사 된 것이다.

오 교수는 스스로 누가 뭐라 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태권도인’이라 말한다. 그리고 모든 절차와 과정은 태권도정신에서 시작 하고 이와 함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이 삶을 살아가는 철학으로 살아간다고 말한다. 지금도 오 교수에게 헨드폰을 하게 되면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의 노래가 나온다.

오 교수의 소년기는 태권도로 심신을 단련하여 호연지기를 키우고 청년기에는 학업에 열중해 싸우스웨스텐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고려대학교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중년기에는 충청대학교수로써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창안하여 종주국의 존엄과 기풍을 세우고 남북교류에도 앞장서 연변, 평양, 금강산 등에서 태권도를 통한 교류협력을 추진했다.

청 장년기에는 대전시태권도협회장, 대전시새마을회장, YMCA협력이사, 한민대새마을부총장, 민주평통상임위원 등 각급 단체장으로 봉사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충북대학교에서 농촌관광 전문가로 농촌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가 耳順(이순), 즉 還甲(환갑)을 목전에 두고 농촌활성화 운동과 함께 ‘인생 이모작’의 변화를 시도 했다. 바로 21세기의 화두인 ‘인권운동’이다.

2000년 1월에 미국 대표적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킹 목사를 기념하는 루터킹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한 이후 인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오 교수는 그동안 세계 64개국을 순방하며 나름대로 각국의 인권 사례를 수집 했다.

오 교수는“인간으로써의 존엄과 가치가 구현되고 인권이 침해되지 않고 평등권에 차별 없는 사회가 만들어질 때 행복지수는 높아지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 것” 이라며 “특히 영유아기 인권감수성교육이 생애 삶에 매우 중요 하여 유아교육에서부터 인권친화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여성, 장애인, 노인, 이주여성 등 사회 소외계층에서 인권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정부와 NGO단체들은 정책 결정 단계에서 부터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따라서 오 교수는 “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인권침해와 차별이 없어야 하며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의식할 때 행복한 복지국가가 실현 되는 것이므로 주민인권학교 등이 마을단위로 열리고 시, 군구 인권조례와 인권헌장이 만들어져 시민들의 약속으로 승화 되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오 교수는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하여 세종YMCA와 함께 ‘시민인권센터’를 설립코자 준비모임을 발족 했다.
오 교수는 올해가 세계 인권선언 66주년의 해로 인권의 성경으로,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세계 인권선언’ 읽기를 지속적 시민운동으로 전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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