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한국드라마 속 장신구를 품다’展
기황후, 해품달 등 주연 착용 복식 140점

‘경주타워’ 전망대가 실크로드, 한류드라마, 전통복식을 소재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경주타워는 신라 삼보(三寶) 중 하나인 황룡사9층목탑을 투각으로 재현 한 높이 82m 규모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건축물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007년 건립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경주타워 전망대를 상설전시관으로 꾸몄다고 26일 밝혔다.

전시명은 ‘실크로드, 한국드라마 속 장신구를 품다(Silkroad, Jewelry in K-drama)’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사극드라마의 숨은 주인공인 장신구와 우리 전통의상을 고대에서 조선까지 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태왕사신기 등 6편의 드라마 속 주연 배우들이 직접 착용한 장신구와 의상 140점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고구려, 고려, 조선 등 시대별 전시관 외에 <한류드라마 역사관>도 마련됐다.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실크로드 지역에 번진 한류드라마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한국 드라마의 현지 반응과 파급 효과 등도 전시물과 영상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이버공간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포토존>, 드라마 속 의상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체험존>, 보문단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카페>도 조성됐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측은 내년 8월21일~10월17일 개최할 ‘2015 경주 실크로드 대축전’을 앞두고 사전 어트랙션(볼거리, 명물, 명소)으로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타워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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