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4 부동산 10대 뉴스에 선정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여론은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 없는 신혼부부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출산 문제와 주거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41.3%, ‘재원조달 및 차상위 계층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5.2%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3.9%p 높았다(무응답 : 13.5%).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책에 대한 찬성은 19/20대(56.3%), 반대는 50대(57.3%)에서 가장 높았고, 정파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29.8% vs 반대 58.0%)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모두 찬성이 더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와함께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지을 때 산업폐기물이 섞인 일명 ‘쓰레기 시멘트’가 사용된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관련하여 응답자의 65.9%가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81.1%는 시멘트에 산업폐기물 등 쓰레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리가 생활하는 아파트 등 건축물을 지을 때 ‘폐타이어, 폐고무, 폐비닐, 하수 슬러지’ 등이 섞인 일명 ‘쓰레기 시멘트’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29.3%) vs 몰랐다(65.9%)’로, 미인지층이 36.6%p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8%).

또 ‘쓰레기 시멘트’를 사용할 경우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파트 등 건축물에 사용하는 시멘트에 산업폐기물 등 쓰레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제화 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찬성(81.1%) vs 반대(10.3%)’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무응답 : 8.6%).

성/연령/지역/정파를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모두 찬성의견이 높은 가운데 남성(85.3%), 30대(87.2%), 서울(85.5%)에서 특히 높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11월 27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 1천명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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