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폐지될 예정인 섀도우보팅제도 대안으로 상장회사 주주총회 성립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섀도우보팅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종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다.

2일 예탁결제원·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기업이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제도적 지원을 포함해 상장회사 주주총회 성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2015년 3월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에서는 섀도우보팅폐지의 대안으로 금융위원회에서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법시행령을 개정해 도입 중인 전자위임장권유제도를 수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올해 중 완료해 2015년 주주총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전자투표시스템 화면 UI와 성능 개선으로 사용자의 이용편의를 증진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전담반에서는 전자투표·전자위임장제도 홍보, 상장사 주식담당자 대상 주총관련 설명회 개최, 주주총회 준비상황, 애로사항 파악·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설문조사와 주주총회 준비현황 등을 파악하고 주주총회가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과 지방대도시에서 주주총회 운영실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제도 이용안내 등에 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규 도입할 전자위임장 권유업무는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수료를 정할 예정이며, 전자투표와 동시에 이용하는 회사는 수수료를 인하해 징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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