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성명서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박원순 시장의 발언과 관련 향후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시도가 없기를 촉구했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는 5일 ‘박원순 시장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 인권헌장 폐기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과 갈등이 야기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나왔던 외국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미국 출장 때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서울 시장으로서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가져왔던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대한 박 시장의 뚜렷한 의지 표명을 한 것"이라며 "향후 이 사안에 대해 박 시장이나 서울시는 그 어떠한 다른 의견을 개진한다거나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시도가 없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의견을 토대로 의견 수렴을 이뤄가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이며 이를 수용하고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 국민을 이끌어 가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다."면서 "이번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민인권헌장 폐기와 동성애 반대 표현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 인권위원회는 1000만 시민의 대표기구라 주장하지만 표본의 통계적 오류를 범하고 있을뿐더러 의결과정에서도 명백하게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요소를 범하고 말았다."면서 "그러므로 박 시장은 어떠한 시정을 펼치더라도 진정 시민을 대표할 수 있는 기구를 재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도자의 자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이다. 지금까지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발언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번복하는 것을 봐 왔다."면서 "그러나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한 말을 분명하게 지켜 국민들의 신뢰받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며 이번의 발언이 박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데 큰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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