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박물관,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 특별展 개최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국가운영의 근간이 되는 호적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를 10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국가운영의 근간이 되는 호적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한다.

대표적 사례로 사람과 가축이 결합된 노동력과 토지결수 등 경제력 차이에 따라 호구를 9등급으로 나누고 세금을 고르게 부과하도록 조사·기록한 신라장적에서 여러 소득을 합산 과세하는 현재 종합소득세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호적의 보조역할을 했던 호패(戶牌) 만들기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호패는 조선시대 16세부터 60세 남자가 휴대한 일종의 신분증을 나타낸다.

조세박물관에서는 유물 전시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세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국세청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공정과세와 근거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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