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길이의 실린더형 아쿠아리움이 유럽 최대 쇼핑센터인 모스크바 아비아 파크(Avia Park) 쇼핑센터에 탄생했다.

10일 인터내셔널컨셉매니지먼트(International Concept Management, 이하 ICM)에 따르면 설계한 아쿠아리움은 23m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하며 1~4층까지 모든 층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37만 리터의 바닷물로 채워진 아쿠라이움에는 약 2,500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돼 있다.

수족관이 상당히 깊어 다이버들의 경우 여러 번의 ‘감압 멈춤’을 실시해야 할 정도다.

홍해를 본 따 만든 전시관에는 다이버들의 안전 차원에서 여러 개의 플랫폼이 설치돼 있다.

아쿠라이움은 높이가 23미터에 직경 길이만 6미터에 달하며, 아크릴 제품 생산업체인 레이놀즈 폴리머 테크놀로지(Reynolds Polymer Technology)가 55메트릭톤 중량의 아크릴로 외벽을 구성해 만들었다.

이와 관련 ICM은 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컨셉 및 실물설계, 구매, 수중 생물들의 안전 확보 및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수중 암초 설치, 활동에 적합한 어류 선정과 공수, 아쿠아리움 내 조명과 여과시스템 등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했다.

ICM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족관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게 될 예정이다.

ICM의 운영부문 총괄 네이선 레이놀즈 부사장은 "이렇게 높은 물기둥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번에 설계한 아쿠아리움은 연간 수백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들의 쇼핑경험을 개선하고 쇼핑몰과 ICM의 대표 명물로 부각시킨다는 목표 하에 이번 아쿠아리움이 설계됐다."며 "사전에 기획했던 바를 정확히 구현해 냈으며, 모스크바의 아름다운 쇼핑몰 내에 위치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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