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고수회 창립20주년 기념식’이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드마리스에서 태권도계 원로들과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치렀다.
▲ [한만봉 제5대 고수회 회장]

이번 행사는 창립2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발자취를 점검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하는 뜻 깊은 행사로 ‘고수회 정신’을 제창하는 순서로 막을 여는 등 고수회 전통의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석(90세)국기원 원로위원, 강효종, 곽기옥, 최정원, 김세우, 김효진, 김용광 등 태권도계 중진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초대회장을 지낸 강신철 초대회장을 비롯해 박종범 2대회장, 이송학 3대회장, 김윤상 4대회장 등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제5대째 회장으로 취임한 한만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태권도 고수회가 50주년, 100주년 길이길이 명성을 이어 가려면 고수회 형제들의 헌신적인 노력여하에 따라 좌우 될 것이며 이 점이 태권도 고수회를 창립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선배님들에 대한 보답이라 여기며 특히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과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연구 노력해 태권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20주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 [축하 공연, 전통 가야금 연주 용인대 국악과 성상희 교수]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박명환(3선 국회의원)고수회 초대명예회장은 진실과 성실이라는 주제로 의미 있는 축사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고수회 강신철 초대회장]

행사말미에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으며 ‘고수회가 걸어온 20년’이라는 영상물이 방영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한 축하 공연으로는 전통 가야금 연주를 용인대 국악과 성상희 교수(태권타악 퍼포먼스 ‘비기비’ 대표)가 연주해 화기애애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태권도 고수회는 1992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주관한 태권도한마당을 계기로 1994년 잠실벌에서 벌어진 제3회 태권도한마당이후 발 격파 우수자 강신철, 최인수, 전기복, 김경찬, 최종원 등 태권도인들이 주축이 돼 태권도 동호회로서는 선두주자 이며 모태이기도 하다.

현재 태권도 고수회는 5대째 한만봉 회장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정회원과 지도위원,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국품새선수권대회. 격파대회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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